시드니 채스우드에
볼일이 있어서 외출하는 김에
채스우드 한식 맛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그곳은 바로
<< 명장 >>
https://g.page/myung-jang-chatswood?share
구글에서 평점이 무려
5점 만점에 4.2
그럼 같이 가 보실까요?
채스우드 기착역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District & Dining
레벨로 올라가시면
그곳에 음식점들이 죽 모여있어요.
다양한 나라 음식점들이 많으니
맘에 드는 것을 골라 먹으면 됩니다.
오늘은 한식을 먹으러
명장으로 갑니다.
이곳은 창가 끝 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뷰가 좋아요.
약간 점심시간이 지나서
손님들이 좀 빠졌지만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이랍니다.
가게 간판을 찍으려고 했는데
종업원이 포착되었네요.
마스크 때문에
뭔가 도적 느낌이 ㅋㅋㅋ
메뉴는 식사류와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이렇게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저는 평일 점심 식사 특별 메뉴인
물냉면과 LA갈비를 시켜봤어요.
기다리는 동안 채스우드
파란 겨울 하늘을 감상해 봅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미역무침, 마요네즈 샐러드
그리고 닭 날개가 나오네요.
오호~
드디어 냉면과 LA갈비가 나왔어요.
물냉면
LA갈비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으니
이제 먹어봅니다.
후루룩~
냠냠~
쩝쩝~
음...
맛있어요.
겨울에 물냉면이라니~
얼음 알갱이가 살아있어서
아주 시원하게 국물을 싹 비웠답니다.
갈비도 다 먹고
냉면도 다 먹고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
...
...
그런데 다 먹고 나니
평소 그놈의 가성비 따지는
성격이 나오더라고요.
사주에 편재 땜시 ㅡ.ㅡ
LA갈비를 사서 내가 구워 먹으면
1킬로 30불에 사서
둘이서 푸짐하게 2번은 먹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 같은 사람이 많으면
장사하는 사람들 돈 못 벌듯.
ㅋㅋㅋ
그런 면에서
살짝 입맛 까다롭고
가성비 따지는
수니의 취향에는
이 한식집 명장은 합격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먹으러 올 거 같아요.
구글 리뷰가 2.8이니까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곳은 아니네요.
그래서 맛은 무난할 거 같아요.
가볍게 후식으로
조각 케이크 하나 골라봅니다.
짠순이라서
오늘 스페셜로 파는
5불짜리를 샀어요.
집에 가는 길에 하나 포장해서
기차를 타고 집 근처 도착했어요.
피크닉 의자에 앉아서
붉게 물든 나뭇잎 사이에
파란 하늘을 느끼며
케이크를 꺼내봅니다.
눈으로는 이뻐서
맘에 드는데
음,
달지 않아서 약간 건강한 맛
결론, 맛은 보통.
역시,
사람들 입맛은 비슷한가 봐요.
하지만
집에서 생크림 케이크를
절대 5불에 만들어서
먹을 수 없다는 거.
가성비는 갑이라
만족입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다른 가게에서 사 먹을 거 같아요.
ㅋㅋㅋ
채스우드에
맛난 곳이 많지만
한식 명장에서 식사하면
후회는 안 할거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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