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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매주 여행지

울릉공과 키아마: 시드니에서 가까운 완벽한 주말 여행

by 여행작가 수니 2023. 5. 29.

생일을 맞이하여 주말에 1박2일
울릉공 키아마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어요.


호주 시드니는 5월은 가을이랍니다.
그래서 하늘은 맑고 화창해요.
한낮에는 햇살 덕분에 따스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서
많이 쌀쌀한 날씨랍니다.


일단은
1박 2일 여행 기간 동안
방문한 장소 4군데를
간략하게 요약해 볼게요.
그리고 추천하는 장소까지
그래서 총 5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1. 볼드 힐 전망대
Bald Hill lookout Hill End
​ ​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저 멀리 해안선 보이시나요?
그냥 풍경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이랍니다.


시드니 시티에서 출발하면
1시간 15분 정도 걸려요.

남편은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사진 모델을 해줍니다.



2. 울릉공 비치
Wollongong Beach

처음 울릉공에 도착했을 때
저 멀리 보이는 풍경입니다.


아까 전망대에서
자동차로 15분을 더 가면 돼요.
시드니 시티 기준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여기서 망고 아이스크림을
한 개 사서 먹고

 

 

​울릉공 등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 봅니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이고

걸어가는 길을 따라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등대 근처에 도착해서
만세를 부르는 남편.


울릉공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이 아파트.


​만약에 은퇴해서
울릉공에 살게 된다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런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


남편이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라고
부동산 사이트에 가서 알아보니
음...
가격 장난 아니다.


바다가 보이는 이 동네 아파트는
그냥 잠시 상상하는 걸로 만족하자.


또 하나 기억에 남는
푸른색 깃털의 왜가리.

 



3. 워릴라 비치
Warilla Beach

숙소 근처에 있는 비치라
다음날 방문한 곳이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시티에서 자동차로
1시간 4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시드니 해변가 동네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어 좋았어요.

이 소녀가 서핑을 하러 가려고 해요.
바다를 보면서
곧 서핑할 마음에 흥분하는 듯 보여요.
그런데 바다로 달려가지 않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랍니다.


바로 아빠를 기다린 거였어요.
아빠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짓는 소녀.

둘은 나란히 바닷속으로 걸어갔고
그리고 서핑을 시작하더라고요.
아빠와 딸이
가을 어느 날 일요일에
함께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이런 것이 호주 사람들에 사는 맛이구나
새삼 느끼게 되어 뿌듯하더라고요.



4. 키아마 블로우홀
Kiama Blowhole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키아마 동네.
여기는 바다 풍경도 멋지지만
블로우홀(Blowhole)이 아주 유명하답니다.


이곳은 시티 출발 기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산책길을 따라서 걸어가 봅니다.

구름 하나 없는 가을 바다.
생각이 사라지는 그런 곳이네요.

키아마 등대가 보이고

사람들이 열심히 무엇인가를 지켜보고 있어요.

파도가 바위 구멍으로 올라오면서
물이 분수처럼 쏟아지는데
오늘은 그렇게 분수가 크지 않아요.


운이 좋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볼 수 있어요.

구글 사진 참조


블로우홀은
해안 절벽에 있는 구멍으로,
파도가 구멍을 통해 뿜어져 올라갑니다.
블로우홀은 높이가 30m,
너비가 10m에 달하며,
파도가 구멍을 통해 뿜어져 올라갈 때
높이 25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시드니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한데요.
키아마 기차역이 바로 옆에 있어서
자동차 없이도 놀러 갈 수 있답니다.


블로우홀은 특히 파도가 높은 날에
볼만한 광경입니다.
파도가 구멍을 통해
뿜어져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이며,
굉장한 소리도 들립니다.
블로우홀은 자연의 힘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시드니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5. 미나무라 레인포레스트
Minnamurra Rainforest


마지막으로 소개해 주고 싶은 곳은
미나무라 열대우림.


이곳은 이번 여행에서는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왔었던 곳이랍니다.


키아마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인데
그곳으로 이동하는 동안
언덕 풍경이 참 이쁘고 좋아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이곳 숲을 산책하다 보면
저절로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자연치유가 되는 그런 곳이랍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시드니 울릉공 키아마

1박2일 여행 괜찮았나요?

 

다음에는 생일 이야기와 함께
여행기 적어볼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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