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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카페, 음식점, 호텔

시드니 에핑 한식 뷔페 $24.90 가성비갑 한식을 즐기다. 10불 추가 BBQ 무제한

by 여행작가 수니 2023. 7. 11.

집 근처 동네에
가성비 좋은 
점심 한식 뷔페가 생겨서
놀러 가봤어요.


낮에 햇살 마사지도 하며 산책도 할 겸
밥도 먹을 겸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https://goo.gl/maps/7MgWBt3xck5sASNq7

 

Yori Korean BBQ (요리) · 1/41 Beecroft Rd, Epping NSW 2121 오스트레일리아

★★★★★ · 한식당

www.google.com

 

 

여기는 에핑 기차역 근처라 찾기는 쉬워요.
가게 입구에는 요리 한식당이라고 적혀있어요.


평일 점심에 뷔페는 24불 90센트,
주말에는 29불 90센트이네요.


​요새 물가도 올라서 
어디 가서 점심 한 끼 먹어도 
25불은 줘야 하는데 
여기는 뷔페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을 거 같아요.


게다가 10불만 추가하면 
6종류의 고기를
무제한으로 구워 먹을 수가 있어요.

 

이제 가게를 들어가 봅니다.

가게가 깨끗하고 널찍하니 좋아요.

​​​

지금은 평일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아요.


점심 뷔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아서
아직 잘 몰라서 못 오는 거 같아요.


그럼 뭘 먹을지 자세히 구경을 해볼까요?

짜장면에 볶음밥이 나오네요.
맨날 짜장면 먹으면 볶음밥 먹고 싶고
볶음밥 먹으면 짜장면 먹고 싶은데
여기서는 둘 다 먹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튀김 만두까지 들어간 떡볶이와 불고기.

집에서 떡볶이 안 해 먹은 지 오래돼서
오늘은 떡볶이 많이 먹어야겠어요.

​​​

양파링에 바삭바삭 노릇노릇 한 치킨.
기름이 깨끗하게 관리하는 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튀김 색깔이 깨끗하고 좋아요.
평소 프라이드치킨도 워낙 좋아해서
오늘은 치킨을 집중 공략해 볼게요.
​​

돈가스와 튀김만두.
먹어보니 여기 튀김만두는 속이 꽉 찼어요.
게다가 제대로 빠삭빠삭 튀겨냈어요.

​​

그리고 잡채와 야채 전.
한식에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죠.

​​

이쪽은 김치와 양파 초절임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가 구비되어 있고.

​​​

숙주 야채 반찬과 양배추 야채 반찬이 있어요.
그리고 푸릇푸릇 야채샐러드가 있고.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고추 마늘 양파가 있어요.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고추와 양파 마늘 양배추 샐러드
필요한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겠네요.

그리고 각종 소스와
밥과 신라면 컵라면까지.
마음은 컵라면도 먹고 싶지만
이것저것 먹다 보면 배불러서
못 먹게 될 거 같아요.
그래도 위가 크신 분이라면
컵라면까지 꼭 한번 챙겨드세요.



이제 접시를 들고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을 담아봅니다.

짜장면, 볶음밥, 치킨, 떡볶이, 튀김만두
가득 담아봅니다.

​​

따스한 차도 한 잔, 물도 한잔 먹으면서
야무지게 먹어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도
듬뿍 담아서 먹습니다.


여기 음식들이 대체로 간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치킨이랑 만두도
튀김 상태가 깨끗하고
튀김옷도 바삭바삭해서 먹는데
고소한 맛이 나요.


제가 골라 먹은 음식들은 다 맛있었어요.


입맛 까다로운
수니의 냉정한 평가를
통과하셨습니다.
칭찬 드립니다.

​​

맥주를 먹으면 음식을 많이 못 먹을 거 같아서
와인 한잔 시켜봤어요.

역시 와인 한잔 들어가니
알딸딸하니 감정이 증폭되네요.
어제 약간 멘탈이 부서지는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이 있었는데
와인을 마시니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덕분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좀 정리가 되었어요.


두 접시를 다 비우고 나서
샐러드 그리고 치킨과 튀김만두를 또 가져옵니다.

​​
이미 배는 부르지만
뷔페에 와서는
좀 더 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이라

한 번 더
샐러드에 치킨 그리고 떡볶이 가져와서
또 야무지게 싹 다 먹었어요.


그리고 이제 디저트로 마무리해야겠죠?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고
쿠키와 새우알칩 과자가 있어요.


차 한 잔과 새우알칩을 가져와서
디저트를 섭취해 봅니다.


와우,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네요.
​​

역시 뷔페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김치찌개 하나 시켜 먹는 가격으로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다만 많이 먹으면
배가 빵빵하게 올라온다는 단점.



​여기 가게는 저번 주말에
우연히 남편이랑 점심 먹으러 왔다가 알았어요.

그때는 주말이라 고기까지 구워 먹었는데
무려 6인분을 시켜 먹었어요.

​​

맥주와 콜라까지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을 안 먹었답니다.
아니 못 먹은 거죠.
ㅋㅋㅋ.

집에서 이 많은 음식을 준비하려면 장난 아닌데
25불도 안 되는 돈만 지불하면
이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세상은
참 감사한 곳인 거 같아요.


내가 별로 고생하지 않고
좋은 음식들을 이렇게 맛볼 수 있다니
수고하신 손길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게다가 여기 가게 사장님이랑 직원분들
다들 친절해서
초대받아서 음식 대접받는 것 같은
기분 들어서 좋았어요.

​​

혹시라도 에핑 동네에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가성비 좋은 한식 점심 뷔페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단골이 될 거 같아요.



혹시 혼자 밥 먹고 있는
중년 여성을 발견하셨다면
부디 모른척해 주세요.
좀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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