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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카페, 음식점, 호텔

시드니 록스 크루즈바 점심 스테이크 20불, 무료 미술관 관람

by 여행작가 수니 2023. 5. 2.

요즘 호주 시드니는
아침저녁으로 너무 쌀쌀하다.
가을인데 겨울 같다.


그래도 낮에는 화창하고
햇살이 포근하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시티로 나들이를 떠났다.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맛난 점심도 먹고
미술관에 가서
예술도 느끼고 왔다.


시드니 시티 가을 여행 가볼까요?​



시드니로 관광 온 사람들이
단체로 줄을 지어서 이동 중이다.
시드니 시티는 이제
코로나 팬데믹 시대와 달라진 풍경이다.


학생들이 야외에서
점심을 다 같이 먹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괜히 나도 평화로워진다.

맥도널드 앞에서
햄버거를 먹는 학생들과
그들의 양식을 노리는 갈매기들.

시티 빌딩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

서큘러 키 앞에
하버브리지를 배경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가만히 서서
그 사람들 얼굴을 하나하나
관찰해 보니 정말 다양하다.


사람이라는 공통점 안에
무수히 다른 점이 많은데
난 그걸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했구나 싶다.


공중부양 마술을 하는 예술가
신기한 사람들이 옆에서
사진 하나씩 찍고 작은 돈을 기부한다.

 


​시드니 시티 한 복판에는
걸어가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벤치에 앉아서 휴식하는 사람
한순간도 같은 모습은 없다.

록스 방향으로 걸어가니
여기서는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많이 듣던 팝송이
중후한 목소리를 타고 흘러나온다.

록스 골목길을 들어오니
단풍 든 나무가 반겨준다.


록스 골목길 풍경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다.

록스 시계탑과
단풍 든 나무들
그리고 시드니 가을 하늘.​


아까 봤던 관광객들이
나를 따라왔나?
나와 동선이 겹친다.


오늘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크루즈가 정박하지 않아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크루즈 여객선 근처
크루즈 바에 갔다.

 

https://goo.gl/maps/kZmbyg9pke66q81v5

 

Cruise Bar · Level 1, 2 and 3, Overseas Passenger Terminal, Circular Quay W,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술집

www.google.com

 

 

입구는 이렇다.​

가게 앞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크루즈가 정박하지 않을 때
맛볼 수 있는 찬스이다.


지나가는 사람들 실루엣이 보인다.
​​

시원하게 맥주 한 잔을 시켰다.
Carton Dry $12.50
목이 말랐던지
술이 그냥 막 들어간다.

이곳에 오늘 시드니에
비행기를 타고 내려서
바로 이곳으로 달려온 듯한
손님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커다란 캐리어를 옆에 두고 있다.

점심 스페셜 메뉴가
여러 개가 준비되어 있다.
가성비 아주 좋다.
단돈 20불.

내가 주문한 것은 스테이크.
감자칩과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스테이크도 괜찮고
감자칩이 따끈따끈
샐러드도 싱싱하니
아주 만족스럽다.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면서
점심을 맛나게 먹는다.
이곳은 재방문 의사 있다.


5월 말 비비디 빛 축제가 열리면
이곳은 자리가 없을 거 같다.


이곳은 저녁이 되면 클럽으로 변신하다.
혹시 젊다면 클럽 분위기를 맛보러
한번 이곳으로 도전해 보시라.


한 그릇 깨끗하게 비우고 가게를 나선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오페라 하우스를 감상해 본다.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
그들을 모습을 내 사진 속에 담아본다.




시드니 시티까지 왔으니
식당 바로 근처에 있는
미술관을 한번 들러본다.


https://goo.gl/maps/TUhMAnaLeDjhPr6p8

 

시드니현대미술관 · 140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미술관

www.google.com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아주 멋진 그림.
아마도 유명한 에보리진 사람들
이야기를 표현한 거 같다.


전시장에 들어오니
엄청난 양의 아기 슬리퍼가 전시되어 있다.


자세히 보니 모두 조개로 장식했다.
작품에 정성이 돋보인다.


예술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이런 정성을
품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무엇이든 정성을 들인다면
예술로 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지금 무엇에
정성을 들이고 있는가?

그림 감상을 마치고
이제 미술관을 나온다.


미술관 상징 조형물 눈 안에

오페라 하우스가 담겨있다.


내 눈 안에는
무엇을 담았을까?

​​

요새는 꾸준하게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지 못했는데
오래간만에 가볍게 나서니
이 또한 좋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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