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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카페, 음식점, 호텔

울릉공 여행 숙박 추천, 위치 가성비 편의 시설까지 한방에

by 여행작가 수니 2023. 6. 2.

최근에 생일 기념으로

1박 2일 시드니 울릉공 여행 다녀온

숙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울릉공 근처 여행은

시드니에서 당일로 갔다 와도 좋지만

하룻밤 묵게 되면 좀 더 여유롭게

해변가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숙소와 주변 볼거리

소개해 드릴게요.

 

 

같이 구경하러 가시죠.

고고씽~~~

 


 

바락 포인트 홀리데이즈

(Barrack Point Holidays)

 

이곳 숙소 위치는

울릉공과 키아마 중간에 있는

시드니 남쪽 해변가 근처입니다.

 

시드니 시티를 기준으로

자동차로 1시간 45분 정도

기차로는 2시간 45분 정도

이동시간이 소요되네요.

 

 

이곳은 에어비엔비나 모텔이 아닌

홀리데이 캐빈입니다.

 

 

여기는 최저가 153불 주고 예약했는데

지금은 검색하니 160불 정도이네요.

 

 

이 숙소를 근처로

꽤 많은 숙박시설들이 있으니

이것저것 구경 삼아 한번 살펴보세요.

 

 

일단 숙소 체크인하기 위해서

입구로 들어갑니다.

 

 

처음에 캐빈이라

소박한 카라반팍을 생각했는데

웅장한 건물로 들어가게 되네요.

 

 

알고 보니 이곳은

와릴라 레크리에이션 클럽이더라고요.

 

 

 

Warilla Bowls & Recreation Club · Jason Ave, Barrack Heights NSW 2528 오스트레일리아

★★★★☆ · 론볼 클럽

www.google.com

 

우리가 묵은 숙소는

이 클럽에서 관리하는 거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한적한 시골에 건물이 없는

그런 곳을 상상했는데

웅장한 건물을 맞이하게 되네요.

 

 

 

천정이 엄청 높고

화려한 장식들이

뭔가 정신을 빼놓네요.

도시 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입구에 문의하니

바락 포인트 홀리데이

광고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체크인하라고 하네요.

 

 

체크인을 하니 열쇠를 주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주네요.

 

 

자동차를 몰고 바로 근처에

캐빈 숙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저녁노을이 질 때쯤 들어갔어요.

 

여기는 다른 카라반팍 처럼

텐트나 캠핑카 이런 것은 없고

오로지 캐빈만 있어요.

대략 25개 정도 있는 거 같아요.

 

 

이제 숙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부엌과 거실이 보여요.

널찍한 검은색 소파가 있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답니다.

 

 

여기서 요리를 할 때는

수납장에 있는 전기스토브를 사용하면 돼요.

 

 

식탁 의자가 약간 작은 면이 있어서

그게 좀 아쉽긴 해요.

 

 

 

거실 바로 옆에는

이 숙소만에 특이한 공간이 있어요,

바로 아이들이 두 명도 충분히 잘 수 있는

벙커 침대가 있어요.

 

 

우리는 아이가 없지만

아이들과 같이 오면 저렴한 비용으로

다 같이 묵을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아요.

남편은 아이도 없으면서

이 공간이 제일 맘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벙커 침대 바로 앞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크기가 충분하고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 없고

깨끗하고 좋아요.

 

 

그런데 머리를 말리는

헤어드라이어가 없어서

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물어보면 빌려줄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그냥 수건으로 말렸답니다.

 

 

 

그리고 큰 방이 바로 옆에 있어요.

거기에는 둘이서 포근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침대가 있네요.

 

 

 

침실에는 거울과 화장대

그리고 널찍한 수납공간이 있답니다.

 

 

이날 바깥 날씨가

바람 불고 은근히 추웠는데

실내는 따뜻했어요.

특별한 난방시설이 없었는데도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따스한 느낌이었어요.

 

 

이 캐빈 숙소는

공간 활용을 아주 잘해서

맘에 들었답니다.

 


 

숙소 주변 돌아보기

 

처음에 이곳에

달랑 숙소만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큰 클럽이

바로 옆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가볍게 구경 삼아

아까 체크인했던 클럽 건물로

걸어가 봅니다.

숙소 바로 옆이라 아주 가까워요.

 

 

이곳은

실내 게이트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펍이랑 식당이 있어요.

게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VIP 라운지

미니 카지노 게임장까지 있더라고요.

 

 

 

이곳에 가면

커다란 고릴라 돌인형이 있어요.

옆에 안내문을 보면

아이들이 고릴라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

무료로 피자를 주는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블로그용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남편이 자기도 찍어달라고 하네요.

어린아이 마음으로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신나게 사진을 박아줍니다.

 

 

 

그리고 널찍한 실내 게이트볼 공간이 나와요.

 

 

 

그리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룰렛 게임.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간다고

현금 딱 20불 있었는데

그걸로 게임을 해서

엎치락뒤치락하더니

21불까지 따고

마지막에 0불로 만든 후에

일어서더라고요.

 

 

여러분 도박은 결국 제로섬 게임입니다.

 

 

용돈처럼 하는 걸 말릴 수도 없고

그냥 지켜만 보는데

나중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다음에는 안 하겠다고 하네요.

ㅋㅋㅋ.

 

 

남편도 저처럼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네요.

그는 도박에 관해서,

저는 인간관계가

서로 피장파장

그래서 같이 사나 봅니다.

 

 

돈을 다 잃고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봅니다.

 

 

 

여기는 다양한 음식점도 있고

칵테일 와인 맥주도 팔아요.

 

 

어린아이들과 가족들끼리 나와서

외식을 하면서

아이들은 뛰어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 동네 현지인들 주말 일상을 보니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네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생일 케이크를 꺼내서 축하 파티를 합니다.

 

 

 

성냥과 라이터가 없어서

어떻게 초에 불을 밝히나 했는데

남편이 불을 만들어내더라고요.

 

 

 

전기스토브에서요.

집안일을 거의 안 하는 남자인데

가끔 이런 거는 의외에 것으로

한건 해결해 주네요.

 

 

아침에 모닝커피를 한잔하고

 

 

아침 햇살과 함께

숙소 풍경을 담아봅니다.

 

 

밖에서 바비큐

해 먹을 수 있는 시설도 있어요.

 

 

여기 숙소는 바로 옆에 보이는 물이

사실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랍니다.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 근처에 있는 해변으로

구경을 한번 가봅니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주말을 보내는가 한번 봤어요.

 

 

 

집 근처에는

아주 멋진 해변이 펼쳐져 있어요.

해안가에 살면

이런 혜택이 있는 거 같아요.

 

 

 

서핑을 타려는 소녀가 보이나요?

그런데 서핑을 안 가고 그 자리에 있어요.

누구를 기다리는 거 같아요.

 

 

바로 아빠랍니다.

 

 

딸과 아빠는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서핑을 신나게 즐기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흐뭇했어요.

딸과 아빠 사이에 흐르는 사랑을 보면서

괜히 제가 그 딸인 거 같고

그 아빠의 사랑을 받는 소중한 딸 같더라고요.

 

 

아쉽게도 어린 시절

저의 아빠와 이런 정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타인을 보면서

부족한 정을 채우게 되니 좋네요.

 


 

독자님들

울릉공 근처 숙소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이곳에 단점이 있다면

화려한 클럽에서 놀다 보면

캐빈 숙소가 약간 소외된

시골 같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빈부격차, 상대적 빈곤

이런 것을 경험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것 외에는 대부분 만족한 숙소였어요.

앗, 헤어드라이기 없었구나.

여하튼 가성비나 분위기 여러모로 좋았어요.

 

 

캐빈 숙소 덕분에

남편과 재미있고 즐겁고 훈훈했던

울릉공 1박 2일 여행을 잘 다녀왔어요.

 

 

그리고 울릉공 키아마에 여행 가면

꼭 둘러볼 곳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담았으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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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ude-travel.tistory.com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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