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 카페에서
시드니 분식 맛집이라고 추천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달려갔어요.
그곳은 바로
바로 바로 (Baro Baro) 분식점
레드펀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https://goo.gl/maps/4mq45ZPqt2bX1qkN9
먼저 음식을 먹은 이야기하고
총평점은 맨 아래에 알려드릴게요.
시티에 나가는 김에
이곳에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어요.
도착한 시간은 대략 3시 정도쯤.
여기가 바로 분식점 입구랍니다.
가게 안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고
저희가 먹고 있으니 두 팀 정도
로컬 손님들이 들어오더라고요.
얼른 주문을 했습니다.
김밥과 떡볶이
그리고 모둠튀김을 시켰어요.
모둠튀김은
오징어 2개, 고구마 2개,
새우 2개, 김말이 2개
이렇게 들어있어요.
기본 김밥은 $10.50
모둠 튀김은 $18
떡볶이는 $12
가격은 무난한 편인 거 같아요.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고 딱 좋아요.
짜잔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단 떡볶이는
여대 앞에서 나오는 그런 비주얼에
맛도 딱 예전에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이네요.
이곳 떡볶이는
적당히 달달하고
쫀득쫀득하니
맛있어요.
이 분식점에 하이라이트
바로 이 김밥이랍니다.
크기 보이시나요?
장난 아니죠?
푸짐한 계란지단에
푸짐한 당근에
푸짐한 우엉에
속재료가 무료 10가지가 가득 들었는데
밥은 아주 얇게 잘 펴서 말았더라고요.
비주얼이 대박이고
식감도 부드럽고 아삭하고 좋았어요.
맛도 아주 좋고요.
만약 이 집에 다시 온다면
김밥은 꼭 다시 먹을 거 같아요.
저는 한 번에 한입에 다 넣고
아구적 잘 씹어서 먹었는데
남편은 크다고 나눠서 먹더라고요.
김밥은 따봉이랍니다.
튀김을 봤을 때
처음에 비주얼은 좋았어요.
그런데 음...
워낙 튀김을 좋아해서 그런가
사실 분식점에서 제일 중요한 게
개인적으로 튀김이라고 생각하는데
고구마가 일단 밤고구마가 아니라
호박고구마로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그다지이더라고요.
오징어 튀김은 튼실하니
괜찮긴 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튀김이
고구마튀김이라
너무 실망스럽더라고요.
아마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도 큰 거 같아요.
김말이라 새우튀김은
보통 무난한 맛이었어요.
여하튼 두 명이서
배부르게 잘 먹긴 했어요.
고구마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튀김을 먹으러
이곳은 안 올 거 같아요.
하지만
우연히 이곳에 다시 오게 된다면
김밥은 꼭 먹을 거 같아요.
이곳은 김밥은 시드니에서
최고 맛집으로 꼽아도 될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이곳에서 카드로 계산하면
추가 수수료가 붙어요.
저는 현금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냥 카드 단말기 그냥 내밀더라고요.
아마도 현금으로 계산을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 가게에서
일하는 젊은 한국 남자분이
좀 친절한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그것도 감안을 미리 하셔야 될 거 같아요.
이쁘고 푸짐한 김밥을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드려요.
저는 모둠 튀김을 시켰지만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니
닭강정은 맛있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방문하신다면
닭강정에 김밥을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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