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발모랄 비치 Balmoral Beach 놀러가자!
시드니 Balmoral Beach 같이 구경하실래요?
https://goo.gl/maps/pfTzFFXfhEucPMeE9
물이 잔잔해 수영하기 좋은 조용한 모래 해변으로 놀이터, 스낵 바, 산책로가 있습니다.
발모랄 비치 ·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주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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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에 구름 하나 없는 날이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흥분되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드디어 버스를 타고 발모랄 비치에 도착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파란 바다가 내 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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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다. 바다 빛깔을 보면 약간 연한 녹색 빛도 보인다. 반짝이는 물결도 이쁘고 초록 나뭇잎들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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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athouse Balmoral Beach · 2 The Esplanade, Mosman NSW 2088 오스트레일리아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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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곳은 보트하우스(The Boathouse)이다. 기억이 난다. 예전에 주말에 버스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북적대는 사람들을 보았다. 항상 손님이 많은 유명한 곳을 운 좋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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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하우스 앞에는 겁나게 큰 나무가 있다. 정말 어마 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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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들로 가득이다. 날씨가 좋으니 다들 낭만과 여유를 즐기로 오셨구나. 유유자적한 이들 틈에서 한자리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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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같이 와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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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같이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사람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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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같이 브런치를 먹는 할아버지들도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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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홍석천을 연상케 하는 손님도 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며 차를 마시고 음식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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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식당 이름에 걸맞게 천장에 하얀 보트가 하나 매달려 있다. 장식된 황금색 등들도 이쁘다. 저녁에 와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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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특별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 몸에 건강을 위해서 그린 볼(Green Bowl)을 주문했다. 으깬 아보카도와 채 썬 당근과 채소들이다. 그 위에 수란 2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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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뺀 카푸치노가 나왔다. 이 집에 상징인 초코 가루 돛 그림이 이쁘게 뿌려져있다.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고 나서 이 커피를 마실 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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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전에 바다를 배경으로 설정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 왜냐? 이쁘니까.
커피는 맛이 좋았다. 그린 볼은 맛보다는 건강을 선택한 맛이었다. 맛있는 풀때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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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음식을 먹고 있는 사이에 갈매기가 내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갈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했다. 놀라운 것은 갈매기 눈 주위가 다리 색깔과 같은 형광빛 진한 분홍색이었다. 뭔가 갈매기가 눈 화장을 찐하게 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린 볼 $22, 디카페인 카푸치노 $4
이제 발모랄 비치도 본격적으로 구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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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은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도 날아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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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정말 깨끗하다. 투명하게 모래사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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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인에 혼자만에 고요한 사색에 시간을 한 장에 담아본다. 이렇게 혼자 벤치에 앉아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는 그녀에 마음은 분명히 맑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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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니 사진을 계속 찍게 된다. 각도에 따라서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니 많이 찍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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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다 들어가지도 않는 엄청 큰 나무이다. 너를 내 눈에 담아 가겠어. 만나서 반가워. 만나자마자 헤어져서 아쉽지만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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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반대 방향에 뭉게구름 한 개가 하늘에 떠 있다. 이것도 이쁘다. 마치 하늘을 날아가는 어미 새와 한 마리 새끼 새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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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을 사이좋게 걸어가는 노년에 부부에 뒷모습이다. 두 분 아름다운 사랑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중에 내가 바닷가를 남편과 걸어가면 저런 모습이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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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랄 비치에 내 발자국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